재무제표에서 현금흐름분석을 할 때 각 항목에 대한 수식과 관련된 계정 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는 각각의 현금흐름 항목을 어떻게 구하는지, 어떤 계정 값을 이용하는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1. 현금영업이익 (Operating Cash Flow, OCF)
정의: 현금영업이익은 회사가 실제로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을 의미합니다. 이는 영업 활동에서 발생한 현금을 보여주기 때문에, 회사의 본업에서 얼마나 현금을 창출하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어떻게 구하나요?
- 영업이익: 먼저 회사가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합니다.
- 비현금성 항목 더하기: 감가상각비나 대손충당금처럼 실제 현금이 나가지 않지만 경비로 처리되는 항목을 더해줍니다.
- 운전자본 변화 반영: 회사의 자산과 부채(예: 매출채권, 재고자산, 매입채무)가 얼마나 변화했는지 반영합니다. 이 변화가 현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수식:
현금영업이익 = 영업이익 + 비현금성 항목 + 운전자본 변화
예시:
- 영업이익이 100억원
- 감가상각비 20억원
- 운전자본 증가로 인한 현금 유출 10억원이 있었다면
현금영업이익 = 100 + 20 − 10 = 110억원
2. 경상활동후의 현금흐름 (Cash Flow from Operating Activities)
정의: 경상활동후의 현금흐름은 영업활동을 통해 실제로 발생한 현금을 나타냅니다.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현금을 기준으로, 세금 및 이자 지급액을 차감합니다.
어떻게 구하나요?
- 현금영업이익: 이미 구한 현금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시작합니다.
- 세금과 이자 지급액 차감: 회사가 실제로 납부한 세금과 이자 비용을 차감해야 합니다.
- 운전자본 변화 조정: 운전자본의 변동이 회사의 현금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를 반영합니다.
수식:
경상활동후의 현금흐름 = 현금영업이익 − 세금과 이자 지급액 ± 운전자본 변화
예시:
- 현금영업이익이 110억원
- 세금 10억원, 이자 5억원을 지급했다면
경상활동후의 현금흐름 = 110 − 10 − 5 =95억원
3. 투자활동후의 현금흐름 (Cash Flow from Investing Activities)
정의: 투자활동후의 현금흐름은 회사가 자산을 사고팔거나,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현금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설비나 기계 등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때 발생하는 현금 흐름이 포함됩니다.
어떻게 구하나요?
- 자산 매입/처분: 고정자산(건물, 기계 등)이나 투자자산을 매입하고 처분하면서 발생한 현금을 반영합니다.
- 기타 투자 활동: 투자 관련 현금 흐름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다른 회사에 투자한 금액의 매각이 있다면 그 현금도 반영됩니다.
수식:
투자활동후의 현금흐름 = 자산 매입 − 자산 처분 + 기타 투자 활동
예시:
- 회사가 50억원에 기계 장비를 구입하고, 30억원에 오래된 기계를 처분했다면
투자활동후의 현금흐름 = −50 + 30 = −20억원
이렇게 현금이 20억원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현금흐름등급 (Cash Flow Rating)
정의: 현금흐름등급은 회사가 실제로 얼마나 좋은 현금흐름을 창출하는지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이 영업이익에 비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나타냅니다.
어떻게 구하나요?
- 현금영업이익과 영업이익의 비율을 계산하여 회사의 현금 흐름 품질을 평가합니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회사의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납니다.
수식:
현금흐름등급 = 현금영업이익 / 영업이익
예시:
- 현금영업이익이 110억원
- 영업이익이 100억원이라면
현금흐름등급 = 110 / 100 = 1.1
이 경우 현금흐름등급이 1.1로, 현금흐름이 영업이익보다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 한국기업데이터 Cretop 보고서에서 현금흐름등급을 나누는 기준
Cretop 보고서(한국평가데이터)에서 현금흐름등급은 CR-1부터 CR-6까지 6단계로 나누어지며, 각 등급은 회사의 현금흐름 안정성과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각 등급의 기준은 현금영업이익과 영업이익의 비율을 기반으로 합니다. 아래에 각 현금흐름등급을 CR-1부터 CR-6까지의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CR-1 (양호):
- 현금영업이익 / 영업이익 > 1.2
- 영업활동을 통해 매우 우수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회사입니다. 현금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많아, 회사의 현금흐름이 매우 안정적이고 효율적입니다.
2. CR-2 (양호):
- 1.0 ≤ 현금영업이익 / 영업이익 ≤ 1.2
- 현금흐름이 영업이익보다 약간 더 많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지만, 최고 수준의 현금 창출력은 아니지만 양호한 상태입니다.
3. CR-3 (보통):
- 0.8 ≤ 현금영업이익 / 영업이익 < 1.0
-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현금이 영업이익과 비슷하거나 약간 부족한 수준입니다. 현금흐름이 보통 수준이며, 개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CR-4 (미흡):
- 0.6 ≤ 현금영업이익 / 영업이익 < 0.8
-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이 영업이익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현금흐름이 부족하며, 경영 개선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5. CR-5 (미흡):
- 0.4 ≤ 현금영업이익 / 영업이익 < 0.6
- 현금흐름이 영업이익보다 상당히 적습니다. 영업활동에서 현금이 제대로 창출되지 않고 있으며, 매우 어려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
6. CR-6 (미흡):
- 현금영업이익 / 영업이익 < 0.4
- 현금흐름이 매우 부족하거나, 영업활동에서 현금이 거의 창출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현금흐름에 큰 위험이 존재하며,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예시 적용:
- 만약 현금영업이익 / 영업이익 = 1.1이라면, 이는 CR-2 (양호) 등급에 해당합니다.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현금이 영업이익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나타냅니다.
요약:
- CR-1: 매우 좋은 현금흐름 (1.2 이상)
- CR-2: 양호한 현금흐름 (1.0 ~ 1.2)
- CR-3: 보통 (0.8 ~ 1.0)
- CR-4: 미흡 (0.6 ~ 0.8)
- CR-5: 매우 미흡 (0.4 ~ 0.6)
- CR-6: 현금흐름 부족 (0.4 미만)
이 기준을 통해 Cretop 보고서는 기업의 현금흐름을 다양한 수준으로 평가하여,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과 재정 건전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보고서를 이용한 기업의 분석 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25년 1월 14~15일 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