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참 빠르게 변합니다.
기술도 빠르게 변화 발전하고, 위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의료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오래 살다보니 한 생애에서 맞이하게 되는 질병의 위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혹시 눈치 채셨을까요?
오늘은 보험의 보장분석과 리모델링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국민건강보험은 강제보험이라서 좋거나 나쁘다고 하여 맘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질병보험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질병보험을 파는 민영보험사도 많고, 질병보험 상품도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같은 상품이라도 사람들마다 다양한 옵션을 선택하고 있어서 비교 자체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품의 좋고 나쁨을 얘기하는 것은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질병보험을 가입할 때는 가족력, 불안함, 질병통계, 권유, 질병으로 닥치게 될지도 모르는 경제적 어려움, 실직, 가정파탄 등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서 보험을 가입하게 됩니다.
이렇게 가입한 질병보험은 장기계약상품이 대부분이라서 계약을 유지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계약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지만,
의료기술의 발달,
새로운 질병의 출현,
국민건강보험 혜택의 변화
등으로 인해
기존에 가입한 질병보험의 계약유지가 최선이 아닐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질병 치료에 대한 비용이 의료기술의 발달로 점차 낮아지기도 하고,
새로운 의료기술의 출현으로 비용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오래 살다보니 평생에 한 번은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이 점차 확대되어 웬만한 질병이 아니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미래에도 국민건강보험제도가 꼭 유지되어야만 하겠지요!)
이러한 변화들로 인해
내가 가입한 보험의
질병에 대한
보장금액이
과다하거나 과소해지는
경향이
장기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보험가입자는
10년간 동일한 보험료를 납부했고,
앞으로도 10년이상 계속 동일한 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국민건강보험이 가져간 질병에 대한 보장 부분은 쓸데없이 보험료를 내고 있는 것일테고,
새로운 치료방법에 대한 보장 부분은 미흡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주기적으로 보장내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고,
보장에 비해 과다하게 보험료를 내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검을
보장분석,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
리모델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험은 위험헷지 상품입니다.
금융투자상품이 아니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언제부턴가 위험헷지 상품에 투자 상품이 결합되고 있어 리모델링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왜냐하면, 리모델링 과정에서 금융투자상품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보험상품과 투자상품은 분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득 떠오른 ‘리모델링’이라는 단어로 인해
오늘은 보장분석과 리모델링에 대한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아직은 10월, 주말 아침에
어프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