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경영주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것입니다.

“내 급여를 어떻게 설계해야 세금 부담은 줄이면서 회사 성장에도 도움이 될까?”

오늘은 오너 경영주의 급여를 전략적으로 설계하여 성과 향상과 세무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 오너 경영주 급여 설계가 중요할까요?

오너 경영주의 급여는 일반 직원의 급여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회사의 주인이면서 동시에 경영자인 특수한 지위 때문에 세무당국의 관심을 받기 쉽고, 잘못 설계하면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큰 세금 부담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잘 설계하면 회사의 성장과 개인의 재산 증식 모두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죠.

오너 경영주 급여 설계의 핵심 원칙

1. 회사 성과와 연동하라

오너 경영주의 보수는 회사의 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매출이 늘고 수익이 개선되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구조가 되어야 하고, 이는 성과급 제도를 통해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세무당국에서도 보수의 합리성을 인정받기 쉽습니다.

2. 시장 수준을 파악하라

동종 업계의 급여 수준을 모르고 오너 경영주 보수를 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너무 높으면 세무조사의 빌미가 되고, 너무 낮으면 절세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나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등을 통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3. 법적 요건을 준수하라

상법과 세법에서 요구하는 오너 경영주 급여의 적정성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과도한 급여는 법인세법상 비용 인정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주총회나 이사회 결의를 통해 투명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세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

법인세 절감 전략

오너 경영주 보수는 법인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되지만, 과도한 급여는 부당행위계산 부인 규정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종 업계 수준을 고려하여 적절한 선에서 급여를 책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너 경영주의 경우 세무당국의 관심이 높으므로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소득세 부담 완화

급여와 성과급을 적절히 배분하여 누진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자가운전보조금, 식대, 연구개발비 지원금 등의 비과세 혜택을 적극 활용하면 실질적인 세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복리후생 활용

건강보험료 지원, 교육비 지원, 차량 유지비 등의 복리후생 항목을 활용하면 오너 경영주의 실질적인 보상을 강화하면서도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너 경영주의 경우 이런 혜택들이 더욱 중요한 절세 수단이 됩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효과적인 급여 설계

사례 1: 성과급 도입으로 세무 리스크 해결

A 제조업체의 오너 경영주는 급여를 연 2억 원으로 책정했다가 세무조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후 급여 구조를 개편하여 연 1.2억 원의 기본급에 8천만 원의 성과급을 도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법인세 절감 효과를 얻으면서도 세무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사례 2: 복리후생으로 소득세 절감

B IT 스타트업의 오너 경영주는 연봉 1.5억 원으로 인한 높은 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복리후생 제도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연봉을 1.2억 원으로 조정하고 3천만 원 상당의 복리후생(건강검진, 교육비,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하여 소득세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사례 3: 퇴직금 전략으로 장기 절세

C 전문 서비스업의 오너 경영주는 매년 급여를 인상하는 대신, 일정 기간 급여를 동결하고 퇴직금을 누적 지급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퇴직소득세율 적용으로 누진세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퇴직 시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최신 트렌드: 성과 연계형 보수의 강화

최근 기업들은 기본급보다는 성과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급여 체계를 개편하고 있습니다.

KPI(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하여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보상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 대세가 되고 있죠.

오너 경영주의 경우 이런 성과 연계형 보수가 더욱 중요한데, 회사의 성과와 개인의 보상이 직접 연결되어 있음을 세무당국에 명확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너 경영주만의 특별한 고려사항

배당과 급여의 균형

오너 경영주는 급여 외에도 배당을 통해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급여는 소득세가, 배당은 배당소득세가 적용되므로 세율을 비교하여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합니다.

경영권 승계 고려

오너 경영주의 급여 설계는 장기적인 경영권 승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과도한 급여로 인해 상속세 부담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이를 미리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무 적용을 위한 체크리스트

오너 경영주 급여를 설계할 때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점검해보세요:

• 오너 경영주 급여가 시장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설정되었는가?
• 최신 세법을 반영하여 세무적 효율성을 고려했는가?
• 동종 업계 벤치마킹을 통해 적절한 수준을 파악했는가?
• 성과급과 복리후생을 활용한 절세 전략을 적용했는가?
• 오너 경영주의 장기적 재산 증식과 경영권 승계를 고려했는가?

마무리

오너 경영주 급여 설계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세무 효율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접근과 전략적 설계를 통해 회사와 오너 경영주 모두에게 유리한 급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신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변화하는 세법에 맞춰 급여 체계를 조정해나가는 것입니다.

단순히 급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성과 향상과 절세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한다면 기업 경영과 개인 재산 증식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